2023년 일본 렌터카 여행 - 8일차

8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은 비빈빠- 넵 비빔밥입니다. 편의점에서 비빔밥도 파네요.

히로시마를 떠나면서, 근처에 있는 섬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미야지마섬입니다.

만차…… 주차할 데가 없네요.

근처 유료주차장이 거의 만차였는데, 어디 임시 유료주차장 하나 있길래 들어가서 주차했습니다.

일주차 1000엔… 쳇

선착장으로 갑니다.

배가 2종이 있습니다. JR에서 운영하는 배가 하나 있고, 다른 회사에서 운영하는 배가 하나 있고.

JR걸로 타 봅니다. 큰 차이는 없더라고요.

수시로 오가는 배 치고 사람이 많습니다.

배가 왔네요. 승선합니다.

저 멀리 이 섬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해상 도리이가 보입니다.

저 도리이가 만조일 때는 물 위에 있어서 해상도리이라고 유명했죠.

아쉽게도 이 때는 만조가 아니라 바닥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도차끄

버스보다 배차간격이 좁은 배가 있다?!

섬에는 사슴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걸 보니 관광사슴 다 됐네요.

이카야끼를 팔고 있습니다. 하나 먹어봤습니다. 오징어맛.

여기에도 스타벅스가…

아까 그 도리이 가까이에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상점가로 이동합니다. 여기 모미지만쥬 (단풍빵)이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싸진않음.

제가 고른게 커스터드 맛이었나… 델리만쥬맛.

간장을 파는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사서 한국에 들여오고는 싶었는데, 검역 관련해서 점원이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해 결국 못 삼…

생 간장이 맛이 좋은데 이게 검역을 통과할지 못 할지 감이 안 서더라고요.

이 동네가 굴이 유명해서 굴 파는 관광상점도 많습니다. 해서 굴도 하나 구입해서 먹어봅니다.

열심히 굴을 굽고 계십니다.

카키야끼(굴구이)와 카키후라이(굴후라이). 구이는 괜찮게 먹었는데 후라이가 미리 튀겨놓은걸 데운 수준이라 실망…

배를 타고 육지로 돌아갑니다.

이 쯤에서… 아내가 옷이 사라졌답니다…?

아내의 기억을 되감아 보니… 다행히(?) 히로시마 호텔에 두고 온 거 같다고 해서 전화해보니 분실물이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호텔로 BACK 해서 분실물 찾고, 다시 출발하는 길에 맥도날드를 들러 끼니를 때우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맥도날드에는 주차장이 있기 때문이죠! (주차장은 중요합니다)

마침 궁금해서 사 본 츠키미 치즈버거.

계란 후라이와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입니다. 야채따윈 없다.

이제 히로시마에서 시모노세키로 이동합니다.

근데 중간에 뭘 하나 들르고 싶죠? 그래서 구글맵에 핀 한 걸 찾다보니 발견합니다.

산적 레스토랑.

산적?

네 산적.

오 신기… 마침 히로시마와 시모노세키 사이에 있어서 가 봅니다.

딱 중간… 은 아니고 아무튼 가는 길에 위치. 이로리 산조쿠라는 음식점입니다.

산쪽을 둘러둘러 가는 국도를 따라 가다보니 산쪽 국도변에 음식점이 있습니다.

국도 오른쪽은 음식점과 주차장, 왼쪽은 주차장. 이건 왼쪽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국도라고 해도 왕복 2차선이라 길 건너는건 어렵지 않아요.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무슨 소규모 테마파크? 같은 느낌입니다.

음식점 가운데 북이 있는데 애들이 열심히 북을 치고 놀더군요.

안쪽은 이런 분위기.

야외 평상에 있는 자리를 주더군요. 뭐 앉아서 먹습니다만 좀 추웠습니다.

메뉴판. 저 산적고기와 산적주먹밥이 메인인듯. 저기에 교자까지 시켜봅니다.

이 산적건물에서 밥먹고 싶었는데 ㅠㅠ (건물 안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주문한게 나왔습니다. 닭고기는 반마리를 통째로 구운 것으로 보이고,

주먹밥은 그냥 거대한 밥 뭉쳐놓은거

교자는 일반 군만두입니다.

저 닭구이 생각보다 커서 두명이 1개 먹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어른아이 할 것 없이 1인 1구이 하더라고요 대단쓰.

아쉬웠던건, 이 날 좀 밤이 좀 추웠는데 야외라서 음식이 빠르게 식어 맛이 떨어지더라고요.

먹고 음식점 산책을 좀 더 해봅니다.

밤이 되니깐 음식점이 더 운치있어지네요.

조명도 훨씬 낫군요.

나머지 길을 달려서 시모노세키 호텔에 들어옵니다.

술 한 캔 하고 꿈나라로.

9일차에 계속…!

Ripud

커피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