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가봤다는 진주회관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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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가봤다는 진주회관 콩국수


남들 다 먹어봤지만 저는 이제야 먹어봤습니다 진주회관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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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당시 콩국수는 1.3만원이었습니다. 콩국수 가격치고는 비싼가격이지만 국산콩을 직접 갈아서 쓴다면 원가가 높을테니 이해는 갑니다.
게다가 요즘 평양냉면 가격 생각하면 이정도면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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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로 결제를 하고 나면 콩국수가 나옵니다.
한입 먹어봤는데, 뭔가…뭔가뭔가… 크리미하고 조금은 걸쭉한 소금으로 간이 되어있는 콩국물이 분명 맛은 있는데, 아 이건 대박적! 이라는 느낌은 잘 안 드네요.
맛있는 건 맞는데 그렇게 사람들이 입모아 이야기하는 최고의 맛이라기엔 기대치에는 조금 못 미쳤다고 할까.
평소에는 이두부야 콩국물을 사서 콩국수를 해 먹는데, 이두부야 콩국물도 충분히 맛있다고 느껴서…
그런데 먹다보면 또 땡기는 맛은 맞습니다. 콩국물 질감이 정말 크리미하고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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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먹다보면 입안을 가셔 줄 무언가가 땡기는데 이 때 김치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적당한 산도에 아삭한 김치가 입안을 가셔주고 그럼 또 크리미한 콩국물이 땡기게 되는거죠.

콩국수가 KO 시킬 한 방을 날리는게 아니고 자꾸자꾸 잽을 날려서 상대를 넉다운 시키는 맛이랄까요.
분명 처음 한 입을 먹었을 때는 특별히 맛있지는 않은데? 하다가도 자꾸 먹게 되고 또 먹고 나가면서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단골들은 섞어찌개를 주로 시켜먹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맛있어 보이더군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도전을 해 봐야겠습니다. 여름에는 콩국수겠지만요.

진주회관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26

Ripud

Ripud

커피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