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본 렌터카 여행 - 1일차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오후 느즈막히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오사카의 비중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목표했던 지점만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목표했던 지점은 바로… 유자와야라는 상점입니다.
아내의 취미가 뜨개인데, 유자와야라는 상점이 뜨개 상점 체인이서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오사카의 유자와야 지점은 중심가인 오사카우메다 역 근처.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오사카우메다 역에서 내렸습니다.

유자와야는 ‘한큐산반가이’라는 쇼핑몰 지하에 있었습니다.


각종 뜨개 용품이 있는 곳이죠.
저는 관심이 없어서, 일단 아내를 풀어놓고(…)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노닥거렸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아아…아니 아이스 라떼죠.
이렇게 쇼핑 및 카페인 충전을 하고, 바로 한큐선을 타고 교토로 넘어갔습니다.

교토로 넘어오니 이미 시간은 저녁시간.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꼬치요리를 먹기로 하고 인근 검색을 해봤습니다.
후보가 2개 있었는데, 첫번째는 꼬치 900엔에 세트 6000엔 하는 고-급진 꼬치구이 집이었고, 두번째는 전 메뉴 일괄 360엔! 인 토리키조쿠 체인점이었습니다. 첫 번째도 궁금했지만 예산상… 토리키조쿠에 가기로 결정.

교토가와라마치역 근처 지하에 위치한 토리키조쿠 지점은, 모든 메뉴(술 포함)가 일괄 360엔 (세금 제외)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꼬치구이집이었습니다. 뭐 한국에서 지점이 생겨서 이제는 잘 아실거라 생각되긴 합니다만.

주문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다행이 각 좌석마다 주문용 타블렛 PC가 있고 영어로 언어전환이 가능해 주문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국어가 안 되는건 아쉽네요) 다만 닭고기 부위에 대한 영어설명이 미흡해서 내가 뭘 시키고 있는건지 찾으려면 구글링을 해봐야 했습니다 ㅎㅎ

도리아에즈 나마비루 ㅎㅎ

닭꼬치는 한접시에 2개씩 나왔는데, 다만 가격이 가격이라 그런지 꼬치의 볼륨은 좀 빈약한게 아쉬웠습니다. 360엔이라도 10꼬치 먹으면 3600엔…(세금제외) 맛은 뭐 괜찮네요. 내장부위는 쫄깃하고, 살코기는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즈시에서 먹었던 꼬치구이보다는 그닥이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츠쿠네는 겉에 올라간 치즈가 맛있었네요.

먹다보니 탄수화물이 부족해서 감자튀김도 시켰는데, 같이 나온 노란 디핑소스가 맛있었다. 약간 마가린 녹인 소스 같았는데, 마성의 소스라 감튀 찍어먹다보면 어느새 감튀가 없어지는 매직이…!
첫날은 이동도 많고 해서 이렇게 저녁만 먹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2일차에 계속…!
Ripud
커피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