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본 렌터카 여행 - 4일차
4일차 아침은 나름 도심(?)인 다카마쓰의 한 호텔에서 시작합니다.
다카마쓰… 는 좀 낮설지만,
카가와현 안에 있는 도시죠.
그리고 카가와 하면 뭐다?
우동이다!
네 우동이죠. 어제는 닭다리구이를 먹었지만 사실 다카마쓰는 우동이 유명합니다!
우동현 카가와!
그래서 우동을 먹으러 갑니다.


멀리 나가긴 체력도 없고 해서 호텔 근처에 있는 나름 유명한 우동집으로 들어갑니다. 마츠시타 제면소 입니다.
사실 여기는 우동을 팔지만 우동면을 파는 제면소 입니다. 간판에 우동/소바/라멘(중화소바) 면을 판다고 되어있는 듯…합니다.

제면소라 우동을 거창하게 파는건 아니고, 돈을 내면 그릇이랑 우동면을 줍니다. 그걸 셀프로 데쳐서 가게 안에 비치된 우동국물과 간단한 고명을 얹어 자리에서 후루룩 하는 시스템.

잘 먹겠습니다!
면발이… 끝내줘요!
우동은 맛있었고 고로케는 짜게 식어 그닥이었습니다. 차라리 유부초밥을 먹을걸…
먹고 이동합니다.

20세 미만은 담배 금지… 포스터 이런거 같은데 봇치는 고등학생 아니었나요?;;;;; 대체 왜?

근처에 리츠린 정원이 있어서 가 봅니다. 걸어갔습니다. 여기 주차장을 못 찾겠기도 했고 호텔에서 멀지 않아 굳이? 싶어서요. 저는 굳이? 싶으면 운전을 안합니다. (그래서 아내한테 면박을 좀 받습니다)

리쓰린 공원은 생각보다 큽니다.

입장료는 410엔.

No Drone No Life…일리는 없고 드론 날리지 말래요.

꽤 넓죠? 체력도 없는데 잘못 고른거 같습니다.
반 바퀴를 돌았으면 나머지 반 바퀴를 돌아야 호텔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쵸?

일본에 정원에 연못이 있다면 뭐다? 잉어가 있다.

폭포도 있네요.

다른 다리, 더 많은 잉어.

대충 이런 애들이 살고 있나 봅니다.

체력보전을 위해 이만 하고 나갑니다.

차를 빼고 있습니다.
도심지라 그런지 차 댈 데가 없는지 이 때는 호텔에서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호텔 주차장이 만차였나 그래서 옆 주차타워를 이용하라 그랬던거 같은데, 저는 주차 젬병이라 아내가 주차를 해 줬습니다. 저보다 운전 잘합니다.
그리고 이동합니다.
호텔방에서 어제 자기 전에 본 건데, 호텔방에는 티비가 있잖아요? 그리고 요즘은 보통 호텔 안내 페이지를 띄워주죠. 거기에 추천 관광지가 있어서 뭐가 있나 좀 봤는데,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로프웨이, 그러니까 케이블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가 봅니다.

여깁니다. 운펜지 로프웨이.

로프웨이 타는 입구도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길이 도로가 아니라 농로 비슷한 도로라 여기가 맞아? 하고 구글맵만 믿고 올라갔는데 다행이 거기가 맞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찍은 건데 고도가 좀 있어보이죠.

연식이 좀 되어 보이는 케이블카입니다.

20분에 한 대씩 운영하는데, 그러다보니 케이블카가 있어도 탑승은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면서 보니 여기도 우물이 있고 잉어가 있네요.

시간이 되어 탑승을 합니다.

으어어어어어 (약한 고소공포증 있는 편)
케이블 한쪽당 케이블카가 한 대씩 있어서 이 쪽이 올라가면 반대쪽은 내려가는 구조.

도차쿠. 좀 춥습니다.

승강장에서 조금 가면 이정표가 있는데 절 같은게 있나봅니다. 하지만 우리 목적은 거기가 아니고,

여깁니다. 운펜지 하늘공원.
여러 포토 스팟들과 카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를 오게 만든 오직 하나의 시설물.

운펜지 천공의 그네입니다.
하늘에서 타는 그네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는 포토스팟이죠.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나름 카페도 있습니다. 운치있죠.

사진찍으면서 놀다가 시간 되어서 내려갑니다.

마침 주차장에 식당이 하나 있어 들어갑니다.

한국어가 쓰여있지만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다는거.

돈까스 먹습니다. 맛은 돈까스맛. 나쁘진 않았어요.
먹고 이동합니다. 고치로.
고치에 히로메 시장이라는 수산시장이 유명하다대요?
이동이동.

띠용. 입구가 막혀있습니다. 무슨 일이지?

금일 휴무… 아이고

마침 아내의 구두가 망가져서 구두를 사러 갑니다.

구두를 사고… 이대로 갈 수는 없어 해산물 도시락을 2개 샀습니다.
그리고 다시 무브무브.
이번 숙소가 좀 멀어서 서둘러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찍은 사진인데, 고속도로 끝까지 가서 국도를 타고 가다가 일반도로를 꼬불꼬불… 한 3시간인가 운전만 해서 밤 9시인가 간신히 숙소에 도착합니다.

힘들었따 밥먹자…

이건 어제 샀던 막과자들입니다.

여기 숙소가 좋은게 온천 가는 길에 쉼터가 하나 있는데 거기 아이스께끼가 무료더라고요. 자판기 음료도 무료.
몇개 집어먹었습니다.

음료 디스펜서. 홍차도 나오네요 신기.

맥주 한 캔 까고 하루를 마갑합니다…
숙소 정보가 너무 없죠? 이건 5일차 이야기에 올립니다 두둥~
5일차에 계속…!
Ripud
커피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