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본 렌터카 여행 -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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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본 렌터카 여행 - 5일차

2023년 일본 렌터카 여행 - 5일차

5일차는 4일차에 그 숙소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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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낮이 되니 방의 창밖으로 태평양이 펼쳐집니다.

네, 여기는 시코쿠 최남단, 토사시미즈의 더마나빌리지라는 호텔?료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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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어제는 저 우측 상단의 다카마츠에서 중간 아래 고치를 거쳐 왼쪽 제일 아래인 호텔까지 달린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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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뷰도 끝내줍니다. 어제는 어두워서 미처 캐치를 못 한거죠.

날이 밝았으니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여기 조식당은 호텔 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레스토랑 한 켠의 테라스 경치가 진짜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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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찍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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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태평양 바로 앞 테라스뷰!

조식이 나와서 사진은 좀 이따 더 찍고 조식을 먹어봅니다.

일식인 도미밥 (타이메시)와 양식을 고를 수 있었는데, 도미밥이 여기 특산물이라고 들어서 일식으로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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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샐러드. 싱싱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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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과일들. 에히메가 가까워서 그런지 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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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회, 날달걀, 도미된장국으로 이루어진 밥이 나옵니다.

어떻게 먹나 했더니 날달걀을 잘 풀어서 도미회랑 섞어 밥에 올려먹는거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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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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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커피.

이제 사진을 찍으러 가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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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최고로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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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었겠다, 이제 아침 온천욕을 하러 갑니다.

여기 특징 중에 하나가 노천탕이 태평양 옆에 있어서 태평양을 보면서 목욕을 할 수가 있거든요.

어제 밤에도 들어가긴 했었는데 날씨가 흐렸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어두컴컴한 밤하늘만 보다가 왔죠.

근데, 앗챠…

목욕탕 청소시간이었습니다 ㅠㅠ

결국 태평양을 보면서 목욕하는 건 못 해보고 체크아웃하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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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으로 출발합니다.

길이… 와 운전을 잘 못하기도 하지만, 일본의 시골 산길은 진짜 어마무시하네요.

왼쪽은 낭떠러지, 오른쪽은 벼랑 아래인 1.5차선정도 되는 왕복2차선 길을 20분동안 조심스럽게 운전했습니다.

맞은편에서 버스 오는데 진짜 어찌할 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암튼, 고생고생해서 장어집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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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무네요…

밥을 대체 이 시골 한복판에서 어디서 먹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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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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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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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라면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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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본격적입니다.

맛있었어요. 배도 고팠고, 음식점은 보이지도 않는 시골 논길 한가운데서 햇볕 쐬면서 먹기도 했고, 그리고 라면 자체도 꽤나 괜찮았고.

배를 채웠으니 급한 건 해결했고… 여행을 계속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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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정원으로 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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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관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인당 100엔씩 걷고 있습니다.

내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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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온통 이끼로 뒤덮힌 공간입니다. 돌을 잘 밟고 이동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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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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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케이크 3종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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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다란 나무 가운데서 티타임이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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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도 이끼 옷을 입었습니다.

자 다시 이동을 해봅니다.

바로 마쓰야마로 이동할까 하다가, 중간에 오즈시라는데가 있어 거기서 하루 묵기로 합니다.

조그마한 소도시네요. 호텔을 예약하려고 보는데 호텔이 2개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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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 호텔에 들어갑니다. 사실상 모텔급인 비즈니스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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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밖 풍경… 이게 ‘시’? 인가 싶을정도로 한적합니다.

저녁을 먹으러 중심가에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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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중심가… 심지어 연 가게도 얼마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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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자까야 하나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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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생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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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마치LIKE 오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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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츠쿠네가 맛있어 보였는지 ‘츠쿠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전부!’ 를 주문해서 나온 츠쿠네 꼬치 입니다.

원래는 메뉴판에 있는 대로 큰 동그란 접시에 방사형으로 츠쿠네가 디피된걸 원했는데, 주인장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려 그렇게는 안 된다고 해서 나오는대로 서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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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사와도 한 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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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날개구이. 나름 튼실합니다.

이외에도 꼬치 2개, 주먹밥구이 등을 더 먹고 나오는데 4,400엔정도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가격 저렴하네요.

맛도 기대외로 맛있었습니다. 츠쿠네를 닭고기 갈아 직접 완자로 만들어 구워내는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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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오즈시의 편의점에서. 테라를 파네요? 아니 맥주의 나라에서 한국맥주가??? 매우 신기해서 한 컷.

이렇게 오즈시에서 5일차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6일차에서 계속…!

Ripud

Ripud

커피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