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본 렌터카 여행 - 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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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본 렌터카 여행 - 7일차

마쓰야마에서의 7일차 아침은 간단히 빵을 먹고, 체크아웃 전에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내는 아침잠이 많아서 호텔에 두고, 커피를 마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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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호텔 근처에 핸드드립 커피를 파는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드립 커피는 산지별로 있네요.

에스프레소 머신은 시네소, 드립용 커피 그라인더는 옵션오의 라곰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가게 주인이랑 스몰 토크를 하다 보니, 커피숍 하나를 더 추천해 주십니다.

그래서 2커피를 하러 또 나섭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상점가가 휑해요.

길가다 찍은 봇짱 열차 박물관과 그 뒤의 스타벅스 로고.

마쓰야마가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이라는 소설의 배경으로 유명한데, 거기 나오는 열차가 봇짱 열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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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2카페째. 여기는 라떼가 맛있다고 SPOT COFFEE 카페 사장님이 그랬습니다.

그러니 라떼를 먹어줍니다. 맛있네요. 고소합니다.

주인분이랑 스몰 토크를 하다가 체크아웃 시간이 가까워져서 작별인사를 했더니 스콘 하나를 작별 선물로 주더군요. 고맙게 받았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마쓰야마 관광에 나서 봅니다.

도고온천이 유명한데, 여기 근처 주차장이 별로 없어서 찾아보다가 언덕배기 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바로 옆에 유명한 도고 온천이 있네요.

영업은 하지만, 외부는 수리중으로 보였습니다.

여기 온천을 들릴까도 생각했는데, 예약제로 알고 있어서 스킵하고 그 근처 상점가로 갑니다.

상점가 아케이드. 여러 기념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마쓰야마 시는 에히메 현에 있고 에히메는 귤(미캉)이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귤 관련 제품이 많았어요.

여기도 귤 관련 기념품점.

귤 쥬스 종류만 이정도. 품종이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기념품을 좀 삽니다. 저나 아내나 귤을 좋아해서요. 말린귤, 귤 마멀레이드, 귤 당절임, 귤 술, 귤 과자 등등…

귤 쥬스가 나오는 수도꼭지. 아쉽게도 유료입니다.

거리 끝에 있는 도련님 시계탑. 매 시 정각이 되면 시계가 움직인다는데 아쉽게도 정각이 아니라…

모르는 캐릭터입니다. 무슨 작품인지 아시는 분?

점심때가 되어 도미밥을 먹기로 하고 식당에 갔습니다.

도미밥이 특산물인지라 상점가에 도미밥 파는 식당이 여러 군데 있었는데 대부분 대기줄이 있길래 상점가 밖에 있는 대기줄 없는 식당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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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예전에 더마나빌리지에서 조식으로 먹었던 스타일이라 이번에는 도미솥밥에 도전.

닭요리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마쓰야마 스타일 닭요리였는데 껍질부분이라 쫄깃하고 간장양념이라 짭짤합니다. 어느 정도는 맛이 예상되는 요리.

도미솥밥.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먹고 이제 마쓰야마를 떠나 이동합니다. 목적지는 히로시마.

근데 히로시마로 육로로 가기에는 좀 돌아가야 합니다. 멀어요. 그럼 육로가 아니면 뭐다? 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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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걸리는 시간은 육로랑 해로랑 3시간으로 같지만 3시간 운전 안 하는게 어딥니까…

마침 어제 마쓰야마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전에 마쓰야마 항구에 가서 페리를 하나 예약해 놓았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페리를 타러 갑니다.

사실 식사를 허겁지겁 하고 페리 타러 갔습니다 ㅎㅎ

가이드를 받아 선착장에서 차들 대기 중.

배가 도착했습니다.

차를 배에 주차합니다.

올라가면 객실이 있습니다.

마쓰야마 항에서 히로시마 항까지 배를 타고 3시간 걸립니다.

아쉽게도 날이 흐렸어요.

배에도 있는 기념품 상점.

심심해서 찍은 섬 사진 한 장.

어느덧 3시간이 지나 히로시마에 도착합니다.

호텔 체크인하고 히로시마니깐 오코노미야끼 히로시마ver 를 먹으러 출발!

그 유명한 오코노미무라 (오코노미야끼거리)

는 이미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저희는 여기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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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에 끊임없이 오코노미야끼를 구우시더라고요.

굴 오코노미야끼로 주문.

잘 아시겠지만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는 레이어를 쌓는 스타일입니다.

이 베이스를 미리 만들고 여기서 바리에이션을 만드는 느낌.

굴 오코노미야끼입니다. 단짠단짠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오사카식보다 취향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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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호텔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카페에서 디저트로 와플을 먹습니다.

이렇게 7일차 끝!

8일차에 계속…!

Ripud

Ripud

커피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