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Y원두를 사용하는 잠실의 조그마한 카페 위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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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원두를 사용하는 잠실의 조그마한 카페 위커파크



와이프랑 잠실에 놀러갔다가, 잠실에 있는 유명한 커피 파는 가게인 신양로스터스에서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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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뿔사, 카페로 알고 있었던 신양로스터스는 그 날 휴무일이었고 심지어 가게는 카페가 아니었습니다. 거의 로스팅 작업실이고 커피는 테이크아웃만 팔더라고요. 좀 앉아서 쉬려고 했던 저희는 아쉽게도 다른 카페를 찾아야 했고 그 때 떠오른 곳이 SEY원두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었던 위커파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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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한귀퉁이의 오피스텔 건물 1층 한켠에 위치한 카페인 위커파크는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벽에 2개 다른쪽 귀퉁이에 3개정도 있는게 전부인 자그마한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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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곳에서 SEY를 취급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메뉴에는 분명히 SEY원두가 있었습니다. 저는 SEY 커피 원두 중 에티오피아 Odola TebeArowacho 워시드 아이스브루잉을 골랐고 아내는 핫초코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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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온 SEY커피의 맛은, 수박캔디의 맛 (수박캔디라 함은 수박의 빨간부분의 강렬한 단맛이 아닌, 흰 부분의 약간 시원한 맛에 단맛도 같이 나는 그런 맛을 표현합니다)이 났고 워시드라 그런지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츄럴이 아니다보니 핵과류나 딸기의 강렬한 신맛은 없었지만, 깔끔한 클린컵이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었네요.

위커파크5

최근에 SEY커피의 매니저분이 한국에 와서 이곳저곳 돌던 중에 위커파크에도 와서 팝업 형식으로 브루잉을 하셨다는걸 들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와서 가게가 미어터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인기 많은 SEY커피를 잘 브루잉한 한 잔의 커피가 고프다면 이곳을 다시 찾게 될 거 같네요.

위커파크 (wicker park)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298 잠실대우레이크월드 1층

Ripud

Ripud

커피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엔지니어